시술 후 첫 7일, 진짜 리얼 후기 공개합니다
탈모 때문에 고민만 수년째, 결국 큰맘 먹고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. 시술 전엔 기대 반 걱정 반이었지만, 막상 하고 나니 가장 궁금했던 건 ‘1주일 동안 어떻게 지낼까?’ 였어요.
검색해도 막연한 정보나 병원 광고성 글이 많아서, 이번 글에서는 모발이식 1주차 통증, 부기, 관리법까지 진짜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.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이 저처럼 처음 시술을 고민하고 있다면, 실질적인 도움이 되실 거예요.
수술 당일: 마취 때문에 통증은 거의 없었지만
수술은 비절개(FUE 방식)으로 진행했어요. 오전에 병원에 도착해 상담 후 디자인 잡고, 마취하고 바로 시술에 들어갔습니다.
- 수술 시간: 약 5시간
- 이식량: 약 2,500모
- 시술 중 통증: 마취 후엔 거의 느껴지지 않음
- 불편한 점: 고개 고정 때문에 목, 허리가 살짝 뻐근
수술이 끝나고 나서는 두피에 압박붕대를 감고 귀가했는데, 진통제를 미리 처방받아서 크게 아프진 않았습니다.
단, 마취가 풀리면서 은근한 욱신거림이 생기기 시작했고, 밤에 잠들기까지 조금 불편했어요.
수술 후 1~3일차: 통증보단 부기와 자세가 힘들어요
✅ 1일차 (수술 다음날)
- 붓기는 거의 없었지만, 이식 부위가 땡기는 느낌이 강했어요.
- 세수, 세안, 머리 감는 건 금지, 스프레이 형태의 세정제만 사용해야 해요.
- 머리를 뒤로 젖히지 못해서 세수할 때 불편했어요.
✅ 2~3일차
- 이마 부위부터 붓기 시작. 특히 눈두덩이가 부풀어 올라 살짝 겁났어요.
- 통증은 진통제 덕분에 크게 없지만, 이마가 팅팅 부은 느낌에 외출은 꺼려졌습니다.
- 누워서 자는 자세 유지가 꽤 힘들었습니다. 병원에서 준 목 베개 필수!
💡 Tip: 3일차부터는 얼음찜질을 수시로 해주면 붓기 완화에 도움 돼요.
4~7일차: 일상생활 가능! 하지만 머리 감기 조심해야 해요
✅ 4일차
- 붓기가 코와 볼 아래까지 내려왔어요. 마치 알러지 반응처럼 보여서 놀라실 수 있어요.
- 병원에서 첫 세정을 진행했는데, 딱지가 일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.
- 이때부터 가려움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어요.
✅ 5~7일차
- 통증은 거의 사라졌고, 가려움과 당김이 주로 느껴졌어요.
- 딱지가 점점 굳어가면서 ‘이걸 손으로 떼야 하나’ 고민되지만, 절대 손대면 안 됩니다!
- 부기는 6일차부터 빠르게 빠지기 시작해서 7일차엔 거의 정상처럼 보였어요.
모발이식 1주차 변화 과정 요약표
날짜 | 통증 | 붓기 | 일상생활 가능 여부 | 관리 포인트 |
1일차 | ●●○ | ●○○ | △ (안정 필요) | 세정 금지, 자세 유지 |
2~3일차 | ●○○ | ●●● | X (외출 권장 안함) | 냉찜질, 약 복용 |
4일차 | ○○○ | ●●○ | △ (조심스러운 움직임) | 병원 방문 세정 |
5~7일차 | ○○○ | ●○○ | O (마스크 착용 추천) | 손대지 않기, 보습제 사용 |
●●●: 심함 / ●●○: 중간 / ●○○: 약함 / ○○○: 없음
직접 느낀 1주차 관리 팁과 실수
✔️ 꼭 지켜야 할 것
- 병원에서 알려주는 관리 매뉴얼은 무조건 따르세요.
- 이식 부위는 절대 손대지 말고, 건드리지 않기!
- 수면 시에는 반듯이 누워서 베개 2개 이상으로 상체를 높이기.
❌ 제가 한 실수
- 가려워서 무의식적으로 긁을 뻔한 적 있어요. 무조건 참으세요.
- 외출할 때 햇볕 가릴 생각 안 하고 나가서, 햇빛 노출로 후회했습니다.
1주일 참으면, 그다음은 훨씬 수월합니다
처음엔 “이걸 왜 했나” 싶을 만큼 통증과 부기가 신경 쓰였지만, 시간이 갈수록 안정되면서 확신이 생기기 시작했어요.
특히 7일차쯤 되면 거울을 봤을 때 이식 부위가 깔끔해지고, 붓기도 거의 사라지면서 ‘성공했구나’ 싶은 희망이 생깁니다.
모발이식 1주차는 회복의 핵심 구간입니다. 이 시기만 잘 버티면, 이후 딱지 탈락과 정착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어요.
혹시 지금 이 글을 보며 수술을 고민 중이라면, 1주일은 진짜 조심스럽게, 인내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한다는 걸 꼭 기억하세요.
자주 묻는 질문 (FAQ)
모발이식 후 통증은 어느 정도인가요?
마취 덕분에 수술 중엔 거의 없고, 이후 1~2일 정도 욱신거리며 불편합니다. 진통제로 충분히 조절 가능합니다.
얼마나 부어요?
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24일차에 이마, 눈 주변까지 붓기가 진행되며, 67일차에 대부분 가라앉습니다.
일상생활은 언제부터 가능할까요?
5~7일차부터 마스크 쓰고 외출 가능하며, 무리한 활동만 피하면 괜찮습니다.
머리는 언제부터 감을 수 있나요?
보통 병원에서 4~5일차에 첫 세정 후, 7일차부터 셀프로 아주 조심스럽게 감을 수 있습니다.
딱지는 언제 떨어지나요?
보통 10~14일 사이에 자연스럽게 떨어지며, 억지로 떼면 흉터나 생착률 저하 위험이 있습니다.